포옹(Embrace) (200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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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8-25 05:57 조회1,6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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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끌어안는 포옹의 행위에는 백 마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정(情), 무언(無言)의 의미가 담겨 있다.
포옹할 때 내 마음의 진심이 내 가슴을 통해 상대의 가슴에 전달된다.
포옹의 깊은 형이상학적 감정은 사람만이 표현하고 또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라 여겨진다.
때로 짐승들에게서도 포옹의 의미를 느끼지만 사람의 포옹에 비하랴 …

뉴질랜드를 포함한 서양의 문화와 그들의 삶을 보면 포옹하는 것이 너무도 자연스럽고 다정다감해 보인다.
우리 한국의 문화에서 아쉬운 것 가운데 하나가 '포옹 문화' 라는 생각이 든다.
깊이 끌어안고 포옹해야 비로소 알 수 있다.
서로의 따뜻한 사랑과 포근한 가슴을 …

우리는 많은 경우에 있어서 자신의 선입견과 편견, 그리고 상대가 어떤 면에서든 나와 맞지 않음에서 오는 이질감 때문에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자신의 마음과 삶을 상충하는 거센 폭풍 가운데 던져 놓고 스스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고민하는 자승자박(自繩自縛)의 모습이 될 때가 많다.

● 잠언 4:23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내 마음이 상대의 마음을 덮을 수 있을 때 비로소 포옹할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포용력(包容力)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열릴 때는 온 세계도 품지만 닫힐 때는 바늘 한 뜸 들어갈 틈도 없이 좁아진다.
내 마음 속에는 나 자신도 다 이해할 수 없는 자아(自我)가 있다.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날개가 하나뿐인 천사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 포옹해야만 날 수 있다.” 

- 권대웅의《천국에서의 하루》중에서 - 

나를 위해 모든 수욕(受辱)을 기꺼이 당하고 참으신
예수님의 고난당하심과 십자가 죽음, 그리고 부활을 깊이 생각하자.
내 마음과 삶이 부끄러워질 때까지 …

부활의 예수님께서 나를 포옹하실 때 그 품에 내 마음과 가슴을 맡기자.
그리고 용기를 내서 서로를 포옹해 보자.
용기를 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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