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 배출 (201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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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3-07 19:34 조회5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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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생각 없이 살기로 작정한 것과 같다.
삶의 목표가 있어서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반드시 생각은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온 힘을 다해 달려갔던 그 길이 허무할 수도 있고 다시 먼 길을 되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잘 사는 것보다 제대로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제대로’는 빠지고 무조건 잘 살아보겠다고 하는 것은 막 살겠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터질 듯이 움켜쥔 손을 펴는 것이 쉽지 않은 것만큼이나 먹은 것을 뱉어내는 것도 어렵다.
만약 어떤 음식에 독이 들었다고 한다면 먹지 않을 것이다. 손도 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취하고 먹는 것 가운데는 이미 많은 독이 들어 있다. 자신도 모르게 섭취한 독이 영혼을 병들게 하고 육신과 삶을 시들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니 독이 독을 부르는 형국이 반복된다.

어느 날 독소를 배출하는 주스에 대해서 들었다.
어떤 사람들은 몸 안에 쌓인 독소가 몸에 좋지 않은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을 알고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 매일 아침 독소 배출 주스를 만들어서 먹는다고 한다. 내 몸 안의 독소가 몸의 활력을 저해하고 신진대사를 망가뜨리고 잦은 피로와 삶의 무기력을 부추기는데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상쾌해지는 효과를 본다고 한다.

우리 영혼과 정신 안에도 독소가 쌓여 있다.
미움과 분노, 불평과 원망, 교만과 오만, 외식과 위선, 무지와 무능, 게으름과 나태함, 돈과 세상사랑 등 다 열거할 수 없는 독소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 안에 쌓인채 살아간다. 고인 물은 썩는다. 때로 좋은 것들도 흐르지 않고 고여 있으면 부패하는데 하물며 나쁜 것들이 쌓이는 것을 방치하면 그것이 어느 날 반드시 우리 삶에 치명상을 입힐 것이다.

그러므로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의 생각으로 나를 생각해야 한다.
그 생각이 깊어지고 반복되면 어느 날 성령께서 참회의 영을 부어주신다.
내 생각의 껍질이 벗겨지고 각성의 은혜가 임하게 되면 하나님의 마음이 내 안에 들어차게 된다.
그렇게 영혼 안의 쌓여있던 독소가 밖으로 배출되면 영혼이 건강해진다.
영이 건강해지면 영이 육신을 다스린다.
영이 육신을 다스리게 해야지 육신에 영이 지배당하면 궁극적으로 삶이 비틀리고 꼬이게 된다.
이 원리가 전도되지 않기 위하여 기도하면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참회해야 한다.
참회의 눈물이 터질 때 독소가 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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