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체험 – 마카리우스 (Macharius) : 사막 교부들 중 한 사람 (201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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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21 18:23 조회4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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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놓인 빵을 묘사하는 것과 실제로 그 빵을 집어먹고 몸이 힘을 얻는 것은 다르다.
시원한 샘물에 대해 말하는 것과 샘터에 가서 직접 그 샘물을 마시는 것은 다르다.
전쟁에 대해 말하는 것과 자신이 직접 전쟁터에서 적과 싸우는 중에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면서 결국 승리를 거두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신령한 일도 똑같다. 머리의 지식과 개념이나 관념, 그리고 경험과 이론을 가지고 신령한 일을 설명하는 것과 실질적으로 성령을 경험하고 그 분의 능력을 맛보며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다르다.
은혜를 말로 설명하는 것과 직접 은혜를 받고 은혜 받은 대로 행하는 것은 다르다.

주님의 교회 안에는 성령이 아닌 육체로 일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말로만 일하는 사람들은 항상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한다”(골 2:18).
사도 바울은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고전 15:10)라고 고백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고전 2:4)라는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타락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보물의 문이 열려 있다.
보물의 문은 두 가지인데 하늘의 보물과 땅의 보물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한 땅의 보물을 보고 기뻐한다.
하지만 보물을 발견했다고 좋아할 때 주님은 눈앞에 보인 땅의 보물의 문을 닫으신다.
그러면 우리는 보물을 잃어버렸다고 크게 소리치고 애통해 한다.
주님이 우리에게서 땅의 보물을 거두어 가시는 이유는 우리의 마음과 눈이 하늘의 영원한 보물을 향하고 거기에 삶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참된 목적을 잃은 자들은 하나님께서 일시적으로 은혜를 거두어 가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을 때 주시는 이 땅의 보물들은 하늘의 영원한 보물을 얻게 하시려고 격려 차원에서 베푸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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