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존재 목적을 알아야 한다. (200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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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8-24 17:53 조회1,6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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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 생애는 바로 이 순간 연주했던 열정적인 32분간의 재즈를 위해 존재했다'
미국의 저명한 색스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의 고백이다.
그는 1950년대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과다한 약물복용으로 죽을 뻔했다가 가까스로 건강을 회복했다.
술과 마약을 끊고 하나님을 믿게 되면서 그의 생은 극적인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가 연주한 최고의 재즈 '지극한 사랑(A Love supreme)'은 자신을 회복시킨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하고 자신의 영혼을 바치는 곡이다.
그는 그 곡을 연주하고 나서 '누크 디미티스’를 연발했다.
그 말은 성경에 있는 시므온의 기도를 라틴어로 옮긴 첫마디이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도다.(누가복음 2장 29절)'
수십 년 동안 메시아에 대한 기다림으로 일관했던 시므온의 생애는 바로 메시아를 만나기 위해 존재했던 것이다.
그 소명을 성취하는 순간 그는 비로소 영혼의 자유를 만끽한 것이다.
존 콜트레인은 재즈를 통해 시므온이 느끼는 자유를 발견했다.

소명, 즉 존재 목적을 발견하는 것은 인간 경험의 가장 깊은 차원의 문제이다.
키에르케고르는 소명에 대해 '그것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진정 내가 하길 원하시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것은 나에게 해당되는 참된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며, 내가 그것을 위해 살수도 있고 죽을 수도 그것을 찾는 것이다'라고 했다.

현대 사회는 모든 영역에서 모든 사람에게 선택과 변화의 기회를 최대로 제공해주는 열린 사회이다.
그러므로 환경의 압박을 벗어나 목적 지향적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성공(SUCCESS)에서 의미(SIGNIFICANCE)로 사람들의 관심이 변하고 있다.
문제는 현대 사회가 인생의 목적에 관해 합의된 대답이 없다는 것이다.
가진 것은 많으나 소명의 빈약함에 몸부림치는 '풍요속의 빈곤'의 시대이다.

소명의 본질은 내가 창조된 구체적인 목적을 아는 것이다.
무지와 혼돈(混沌)으로 뒤섞인 생(生)의 광산에서 소명의 금맥을 파내는 작업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다.

레오나르드 다빈치는 시작에 있어서는 소박한 인물이었다.
'할 수 없는 것은 포기하고 할 수 있는 것만 하자’
그러나 르네상스가 예술가들을 대우했던 방식은 마치 시간이 만물을 취급하는 것과 같았다.
그들을 키워준 다음 그들을 파괴시키고 결국은 삼켜버린 것이다.
1519년 죽기 몇 달 전 산타마리아 성당에 있는 자신의 걸작 '최후의 만찬'이 습기 때문에 손상되는 것을 보면서 그는 절망했다.
그는 결국 끝없는 지식욕과 성취욕 속에 몸부림치면서 허망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는 인류 역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천재였으나 일생을 영원한 방랑자로 살았다.

우리는,
'결정론적 존재'도 '던져진 존재’도 아니다.
'생물학적인 존재'나 ‘체질화된 존재’도 아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꿈을 위해 부름 받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부름 받은 소명자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자기의 존재 목적을 알고 소명을 성취하는 삶을 산 사람들에 의해서 세계 역사가 움직이고 기록되어지고 있다.
하나님 안에서 자기 자신을 알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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