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자에게 결정적 순간은 반드시 온다. (20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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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5-17 17:29 조회7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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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쉼 없이 흘러간다. 전혀 그 낌새를 알아차리지 못할 때에도 시간은 흐른다. 시간이 그냥 흘러가는 것 같아도 어느 순간 시간을 되짚어 보면 벌써 이만큼 세월이 지났는가 싶을 만큼 빠르게 지나간다. 그리고 시간은 결코 의미 없이 흐르는 법이 없다. 혹시 의미 없이 보낸 시간조차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자신이 무위도식(無爲徒食)하며 보낸 시간들에 대한 책임을 추궁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어떻게 보냈든지 간에 시간은 흘러 누구나 마침내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그 결정적 순간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될 것인지는 오직 자신이 살아온 시간에 대한 성실함의 여부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나이를 헛먹지 않아야, 즉 나잇값을 해야 한다는 것은 시간에 대한 자기 사명인 것이다.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하고,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하고,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하고,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완벽하지는 않았을지라도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순간순간의 시간에 대한 올바른 선택을 힘써 왔다면 결정적 순간이 왔을 때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 결정적 순간은 꿈이 있는 자만이 포착할 수 있고, 꿈꾸는 사람은 결정적 순간이 되면 결정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그 동안 꿈꿔 왔고, 꿈길을 걸어왔고, 이제 꿈의 성취 안으로 들어가는 첫 걸음을 떼는 그 순간이야말로 결정적 순간 중에서도 백미(白眉)의 순간일 것이다.

사람이 새 생명을 복중에 잉태하는 것이 그냥 되는 것이 아니듯이 꿈은 꿈을 꾸는 자를 통해서 태어난다. 태어난 새 아기가 그냥 자라지 못하듯이 꿈 역시 돌보고 살피고 애지중지해야 자란다. 세상에 저절로 성장한 사람은 없듯이 꿈도 꿈 값을 지불한 꿈에 대해서만 꿈이 이루어진다. 아기가 태어나고, 자라고, 걷고, 말을 하고, 학교를 가고, 한마디씩, 한 뼘씩 성장하고 장성해 가는 것이 부모의 큰 기쁜 것처럼 꿈의 탄생과 성장과 꿈의 성취 역시 같은 종류의 기쁨이다. 닭이 알을 품지 않으면 병아리가 나오지 않듯이 꿈을 품지 않으면 이루어질 꿈도 없다. 세상 모든 것을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온통 꿈에 대한 교훈이 담겨져 있으니 세상은 온통 꿈 얘기로 가득하다.

우리가 처음 예배드렸던 St. Peters 장로교회는 2005년 3월 6일부터 시작하여 6년 4개월여 동안, 그리고 이곳 엘림교회에서는 2011년 6월 5일부터 4년여 정도 예배를 드려왔고 오늘 5월 17일 주일예배를 끝으로 다음 주부터는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새 성전 68 Courtney Road, Gate Pa로 옮겨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하나님의 큰 꿈을 향한 첫 걸음이 시작되었다. 처음부터 성전에 대한 꿈을 꾸었기에 꿈이 태어났고,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고, 마침내 그 꿈이 이루어져 새 성전에 입당하게 되는 결정적 순간이 찾아왔다. 큰 꿈을 향한 아주 작은 발걸음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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