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보시기에 멋진 사람, 멋진 꿈 (201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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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4-22 04:47 조회8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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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꿈을 먹고 산다.
무의식적인 꿈에서부터 의식적인 꿈에 이르기까지 단 한 순간도 내가 바라는 꿈에서 우리는 분리되지 않는다.
그런데 꿈이 있는 것 같은데 실상은 꿈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그 사람들의 특징은 행여나 죽을세라 벌벌 떨고 남의 고통보다 내가 당할 손해를 계산하기 바쁘고 선뜻 선심 한 번을 쓰는 법이 없다. 내 것이 나간 흔적이 없어도 거기서 뭐 나올 것을 바라며 풀 한 포기조차 움켜쥐려고 아등바등 댄다.
때로는 내가 바라는 내 자신의 모습이 아닐 때 ‘다음 번 꿈에는 멋진 사람이 되어 봐야지’ 내심 기대를 하지만 아직도 꿈에서는 현실의 내가 판박이로 찍혀 나온다. 꿈에 변화가 없는 것은 꿈 때문이 아니라 사람이 변화하지 않아서이다.
사람과 꿈은 평생을 함께하는데 사람이 멋져서 꿈이 멋진 것일까, 아니면 꿈이 멋져서 사람이 멋진 것일까?
솔직히 말해서 멋진 사람이 꿈에서도 멋지다.

누구에게나 자화상이 있다.
자기가 그린 그 자화상이 자신의 무의식 안에 마음의 무늬를 그려내고, 그 마음의 무늬가 얼굴에, 말씨에, 눈빛에 그대로 드러난다. 그러다가 어느 때는 꿈에도 나타난다. 무의식 속의 무늬가 일그러져 있으면 일그러진 채로, 멋있게 그려졌으면 멋있게 꿈에 나타난다. 왜냐하면 꿈은 정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꿈을 찾아 동서남북을 바라보며 이리저리 길을 뚫어보려고 하지만 꿈의 길은 항상 위쪽에 있다.
왜냐하면 그 위쪽이 꿈을 꾸고, 꿈을 키우며, 꿈을 성취할 수 있는 근원지이기 때문이다.

하루하루의 일상이 꿈이 아니라면 일상에서 표출되는 내 모습과 생활에 의문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의문은 자신의 존재의미와 목적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무미건조하다고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끝없는 사막처럼 항상 그 자리가 그 자리인 것처럼 꿈이 익어갈 때 무미건조함도 있기 때문에 그때는 인내해야 할 때이다. 다만 무미건조함인지 인내해야 할 때인지를 분별해야 하는 것은 지혜에서 온다.

내가 꾸는 꿈에 단순히 하나님을 끌어들이려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이 꾸게 하시는 꿈을 꾸는 것인지 꿈에 대한 깊은 고민이 날마다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나를 깨운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 앞에서 내 꿈의 성향과 꿈의 목적과 꿈의 성취 이후에 내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그리며, 하나님 앞에 어떠한 사람이 될 것이며, 어떻게 살 것이라는 고백을 드리면서 날마다 머리를 무릎에 대고 꿇어 엎드려 기도하고 있다.

내가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한지를, 그리고 내가 꿈꾸는 모든 것이 과연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한지를 날마다 점검받으며 오늘도 주님 안에서 멋진 사람이 되고, 또한 멋진 꿈을 꾼다.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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