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필터를 거치지 않고 실제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무의식조차도 이미 많은 생각과 오랜 생각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식세계든 무의식의 세계든 마음과 생각이 현실에 투영된 것이기에 현상은 의식(意識)의 투영물인 것이다. 스크린 위에 투영된 이미지처럼 의식 안에 담겨진 것들이 삶의 현실에 그대로 실현된다. 그러므로 현상보다 생각 속에 담긴 의식이 중요한 것이다.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 USB 메모리 등과 같은 여러 종류의 저장기기에 담긴 파일들을 열면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이 나타나는데 원본 파일에 문제가 있으면 화면이 열리지 않거나 흐릿하게 나올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삶에 있어서 내 인생을 열지 못하게 하는 것, 흐리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부정적인 자아상과 부정적인 의식세계에서 온다. 불평과 원망, 탓, 투덜거림, 의심과 두려움 등은 내가 그렇게 밝게 투영하려고 하는 내 인생의 그림을 흐려 놓는다. 누구도 아닌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공자, 승리자, 응답 받는 사람, 정상에 깃발을 꽂는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꿈을 의식세계에 설계한 다음 그 마음의 이미지들을 현실에 영사(映寫)해 낸다.
적극적 사고방식은 신념의 의식세계를 기초로 하지만 크리스천의 긍정적 사고방식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위에 서 있는 의식세계이다. 또한 긍정적 사고방식은 낙천적 사고방식과도 다르다. 낙천적 사고방식은 “잘 되겠지, 잘 될거야” 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의지하지만 긍정적 사고방식은, 특히 크리스천들이 삶을 부정하지는 않으면서 긍정하는 까닭은 자신의 능력이나 사람이 아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의식세계의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 하박국 3:16~19 (개역개정)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의식세계도 성장한다. 어떤 신념을 가졌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탁월한 것은 누구를 믿고 의식세계를 설계하며, 현실세계를 만들어 가느냐 하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마음자세와 삶의 태도에 따라 그 성장속도와 삶의 내용은 매우 크게 달라질 것이다. 두려움과 의심, 불평과 원망, 탓으로 가득한 사람의 의식과 하나님을 믿기에 용기와 소망과 믿음을 가진 사람의 의식은 전혀 다르다. 자신의 평소 믿음이 자기의 의식세계를 만들고, 그 의식이 ‘마음의 이미지’를 그려내고, 그 그림이 곧 현실로 바뀌게 된다. 모든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의식세계에서 시작됨을 믿으라. 이것이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