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21일 새벽기도회-솟아나는 영성의 샘물 (2009.04.12)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4-12 18:42 조회1,475회 댓글0건

본문

제6차 21일 다니엘 새벽기도회를 마쳤다.
21일 새벽 기도회가 진행되는 동안 매일 27~32명의 사람들이 새벽을 깨웠고 전체적으로 576일의 날을 하나님께 바쳤으며, 생명의 말씀과 진솔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실체를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그리고 하나님 보시기에 자신이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며 또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가닥을 잡는 각성이 있었으며, 메마른 심령에 성령의 단비가 내려 메말라 갈라진 심령의 골들이 메워지는 은혜를 받았다. 성령의 은혜로 닫혔던 지각의 문이 열렸고, 포장하고 있었던 육(肉)의 본성을 스스로 발견하게 되었고, 굳어 있던 영적 감각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주의 말씀과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마음과 생각과 삶을 순종하여 영성(靈性)의 샘을 파기 시작했다. 그 결과 기계적이며 습관적인 종교적 습관에서 탈피하려고 신령한 몸부림을 쳤으며,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이 내 영혼을 만지며 새롭게 하심을 경험하게 되었다. 은혜의 여운(餘韻)이 아직도 남아 있다.

21일 새벽기도를 통한 감동은 단순한 휴머니즘의 차원이 아니었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때로는 칼이 되어 내 마음과 생각과 삶을 예리하게 베고, 때로는 불이 되어 내면의 쓰레기들을 불태우고, 때로는 물이 되어 더러움을 씻어내었고, 때로는 방망이가 되어 나를 부서뜨릴 때는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고, 어떤 때는 내 속이 다 드러나는 것 같은 불쾌감(?)도 있었지만 그것은 역겨움이 아닌 내 안에 깊이 뿌리박힌 쓴 뿌리들이 뽑히며,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본성이 제거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회복을 알리는 신호인 것이다. 내면세계의 샘물이 터지고, 그 샘물이 위로 솟구쳐 오르면서 밀려오는 기쁨과 깨끗해짐으로 인한 영적 개운함은 그것을 경험한 사람만이, 성령을 체험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영적 쾌감인 것이다.
누군가 나를 칼로 베고, 불로 태우고, 몽둥이로 때린다면 너무도 아프고 견딜 수 없는 고통에 반발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새벽의 어둠을 열고 주님 앞으로 나오는 동안 새벽시간은 은혜의 시간이었으며, 영혼에 충격을 주어 우리의 내면세계를 충분히 흔들었고, 심령을 흥분시켰다. 새벽기도회 시간이 기다려졌다.

새벽에 깊이 파 내려간 영성의 샘에서 길어온 샘물은 영적 생명의 회복과 함께 능력을 배가시켜 주었다. 그 생명과 능력은 우리 삶에 새롭게 의미와 목적을 불어 넣었고, 생의 모든 과정에서 만나는 여러 일들을 하나님의 관점과 방식대로 처리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새로운 영적인 기쁨과 신령한 에너지로 충만해졌기 때문이다. 다시는 그 샘물이 고갈되는 일이 없도록 자신의 영성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서 하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반드시 뭔가를 해내야 하고, 남들에게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오히려 내면의 샘물을 파는 일에 집중하라. 그때 터져 나온 영성의 은혜는 그토록 중요하게 여기던 현상적인 것들에 대한 가치들을 매우 작게 보이도록 할 것이다.
물이 없는 샘물이 무슨 존재의미가 있겠는가? 영성의 샘물이 없어 메마른 땅이 되어 버린 샘은 자신을 허덕이게 하고, 누군가에게도 의미 없고 오히려 원망의 대상이 되고 말 것이다. 내면의 샘물이 없는 사람은 메마른 영혼이 된다. 땅이 메마르면 쩍쩍 갈라지고 부서지고 거칠어져서 풀 한 포기, 들꽃 하나도 끝내 피어내지 못하는 쓸모없는 땅이 되는 것처럼 내면의 풍요로움과 넉넉함이 없는 영혼에서는 아무런 생명도 탄생시키고 피어나게 할 힘이 없다. 그러므로 내면세계의 샘을 파라. 깊이 파라. 내 영혼에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샘물이 깃들 틈이 전혀 없다면 지금 당장 영성의 샘을 파야 한다. 그리고 그 샘에서 솟는 물을 마실 때 생명과 축복의 해갈을 얻게 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순서 제목 날짜
다음 글 성공과 행복은 동반자 (2009.04.19) 2009-04-19
이전 글 개척자, 나무그늘 같은 사람 (2009.03.29) 2009-03-29

신앙칼럼

Total 635건 29 페이지
No 제목 이름 작성일 조회
215 듣기 (2009.08.02) 인기글 관리자 08-02 1365
214 왜 우십니까? (2009.07.19) 인기글 관리자 07-19 1435
213 교회의 껍질 역할을 하는 사람들 (2009.07.12) 인기글 관리자 07-12 1440
212 명인(名人) (2009.07.05) 인기글 관리자 07-06 1354
211 존재감과 사명의식 (2009.06.28) 인기글 관리자 06-29 1414
210 "그래도"의 정신 (2009.06.14) 인기글 관리자 06-12 1363
209 갈림길에서 - “주님 은혜를 주옵소서” (2009.06.07) 인기글 관리자 06-11 1369
208 누군가에게 그 무엇이 된다는 것 … (2009.05.31) 인기글 관리자 05-31 1413
207 설렘-깨달음과 열림(2009.05.17) 인기글 관리자 05-17 1449
206 가정(家庭)을 가꾸는 가족들 (2009.05.10) 인기글 관리자 05-10 1566
205 협력과 조화의 교향곡 (2009.05.03) 인기글 관리자 05-03 1513
204 치유와 회복 (2009.04.26) 인기글 관리자 04-26 1398
203 성공과 행복은 동반자 (2009.04.19) 인기글 관리자 04-19 1377
제6차 21일 새벽기도회-솟아나는 영성의 샘물 (2009.04.12) 인기글 관리자 04-12 1476
201 개척자, 나무그늘 같은 사람 (2009.03.29) 인기글 관리자 03-29 1513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