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생명의 산실(産室) (200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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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4-04 01:24 조회1,4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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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가치 없는 것은 없다.
풀 한포기, 한줌의 흙, 돌멩이 하나, 흐르는 물, 지나는 바람에도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면 가치 있는 것이 된다. 설혹 생명 없는 것일지라도 의미를 담아주면 생명력을 가진 하나의 가치 있는 존재가 된다.

하나님에게 있어서 최고의 가치는 무엇일까?
사람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
그러나 에덴동산에서의 죄로 인해 사람에게 있던 하나님의 형상은 상실되었으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희미해졌다.
이 땅에 존재하는 그 어떤 힘과 능력으로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길은 없기에 인간에게 죽음과 저주는 결정되어진 사형선고와도 같다.
하나님의 창조물 중 최고 걸작(傑作)이요, 최고 가치인 인간은 죄로 인해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를 인간의 죄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 대속적 죽임을 당하게 하심으로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고 둘째 아담인 예수 안에서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게 하셨다. 오늘 우리가 얻은 하나님의 자녀 된 신분은 예수님이 고통의 속전(贖錢)을 지불하셨기 때문이다.

종려주일을 맞이하며 고난주간을 맞이하는 금주는 예수님께서 나를 가치 있게 여겨 당하신 고통에 부끄럽지 않은 고통의 가치가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 인생의 위기, 고통, 실망, 아픔, 그 모든 것의 완전한 행복을 위해 주님은 당신의 몸을 찢기셨고, 모욕과 수치를 당하셨다.
왕이시되 왕으로 귀히 여김을 받지 않으셨고, 주인이시되 수건을 둘러메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가장 높은 곳의 영광스러운 분이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람을 섬기셨다.

오늘 우리의 고통은 무엇인가?
예수님의 고난에 나를 묶어보면 고통도 은총으로 다가온다.
고통은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의 예수를 바라보게 하고, 우리의 영적 내면을 단련시킨다.
고통이 있음에 바른 길을 가게 된다는 역설적 교훈을 얻어야 한다.

고통은 우리 가장 가치 있는 산실(産室)이다.
예수님도 십자가 해산의 고통을 통해서 우리는 낳았다.
나의 고통은 또 다른 생명을 낳기 위한 산고(産苦)이다.
고통스러울 때 십자가에서 찢기신 예수님의 살과 피를 생각하자.
그 고통에 가치가 부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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